외식/식당

정자동 팔덕식당

홀이a 2019. 6. 16. 13:54

 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느티로 69번길 6-3 에 위치한 먹자골목에 있는 양푼 등갈비 식당

정자역에서 접근성도 좋다.



 메뉴 및 가격



가격
  • 양푼등갈비 - 13,000원 (포장시 1,000원 할인)
  • 곤드레밥 - 5,000원
  • 메밀전 추가 - 2,000원

사리
  • 당면 - 2,000원
  • 라면 - 2,000원
  • 밀떡 - 2,000원 

주류
  • 병맥주 - 4,000원
  • 소주 - 4,000원
  • 막걸리 - 3,000원



 이용 후기

정자동에 갔다가 맛집으로 소문난 팔덕식당에 방문했다.

매번 지날 때마다 대기손님이 줄 서있는 집이었는데, 시간이 늦은 시간이라 다행히 자리가 있었다.(그래도 빈 테이블이 2자리 정도로 늦은시간에도 장사가 잘 된다)

주문을 하기에 앞서 인원별로 많이 하는 주문의 예시가 벽에 붙어있다. 


2인 - 양푼 등갈비 찜 2 + 곤드레밥 1

3인 - 양푼 등갈비 찜 3 + 곤드레밥 2

4인 - 양푼 등갈비 찜 4 + 곤드레밥 2


3인이 간 것이라 양푼 등갈비 찜 3개와 곤드레밥 2개를 시켰다. 사리의 경우 밀떡, 당면, 라면이 있는데 밀떡의 경우 도중에 넣지 못한다고하니 주문할 당시에 시켜야한다.


등갈비 찜을 기다리는 동안 메밀전이 나오기 때문에 메밀전을 먹으면서 기다리면 된다.

기다리다 보면 양푼 등갈비찜이 먼저 나오는데 비주얼은 이렇다.

밑에 등갈비찜이 깔려있고 소스 그위에 채를 친 버섯 그 위에는 고춧가루로 추정되는 가루가 뿌려져 있다.


조리방법은 간단하다. 버섯의 숨이 죽을때까지 끓이면서 버섯을 꾹꾹 눌러준다. 그리고 콩나물을 넣고 계쏙 끓인 후 3분 이후에 맛있게 먹는다.

사람이 많았지만 직원분께서 직접 조리해주셔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많이 바쁘면 잘 모르겠습니다.)

수증기가 올라오는 터라 뿌연 사진이 찍히게 되었다.(내 돈주고 직접 하는 리뷰이니 감안해주세요) 끓고 버섯이 익어가는 과정이다.


수증기가 조금 줄어든 뒤 찍은 사진. 역시나 익어가는 과정


버섯이 다익으면 콩나물을 넣고 잘 섞어준 뒤 3분 더 끓여준다. 이후 맛있게 먹으면 된다. 


대략적인 조리과정은 이와 같고 곤드레 밥이 나오면 함께 먹는다.

곤드레밥 위에 등갈비찜 버섯 콩나물을 올려 먹거나 비벼먹어도 맛있다.


곤드레 밥 위에 올려서 한 컷


 맛 평가에 앞서 주의사항이 있다. 곤드레밥이 중화시켜 주기는 하지만 어느정도 매운 편이다. 매운 것을 일절 못먹는 사람은 일단 주의하는 것이 좋다. 매운 음식집에는 필수로 판다는 쿨피스를 별도로 판다는 사실만 적시해두겠다. 참고로 어린이 용으로 간장으로 한 등갈비찜도 있다고 한다. 정 못 먹으면 이것을 시켜보자(안먹어봐서 추천은 못 하겠습니다.)

주관적인 평가이지만 신라면(주변에 신라면이 맵다는 사람도 있었다.) 보다는 맵고 불닭보다는 많이 낮은 수준이다.

 먹어보면 '왜 맛집인지' 바로 느낌이 오는 맛이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곤드레밥과의 조합이 매우 신선하다. 참고로 필자는 곤드레밥 자체를 싫어하는데 이 집 곤드레밥은 그냥 밥만 먹어도 맛있게 잘 조리해서 온다. 

등갈비도 미리 한 번 조리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질기지 않아서 젓가락으로도 손쉽게 뼈와 해체가 가능하다. 또한 등갈비에 맛도 잘 배여있기 때문에 먹기가 좋다.

개인적으로는 공기밥에 참기름, 김을 넣고 볶아먹으면 진짜 맛있을 것 같다. 그런데 별도로 공기밥을 판매하지 않고 볶음밥이라는 것도 없었다.

 양으로 평가하자면 추천주문으로 시킨다면 배부르게 먹고 나올 수 있는 양이다. 등갈비의 양을 따진다면 생각보다 등갈비의 양은 적다. 처음에는 등갈비 구이같은 느낌을 생각하고 들어간 집이라 조금 실망했었는데 찜이다 보니 등갈비가 적게 들어가도 먹는데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었다. 낚지볶음같은 볶음류의 주재료를 생각해보면 이해하기가 편할 것이다. 그래서 양도 만족한다.


마지막으로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술 안주로서 제격이라는 생각이 든다. 



 종합


세명이 갔는데 주류를 제외한 추천 주문으로 시키면 49,000원(등갈비 3 + 곤드레밥 2). 인당 16,000 ~ 17,000원 사이의 가격이다.

개인적으로 저녁을 먹지 않은 상태(저녁 9시)에서 먹었는데 배부르게 먹고 나왔기 때문에 만족하는 가격이고 양이었다.

처음에는 그리 크지 않은 식당인데 직원분들이 많아서 놀라긴 했는데 많은 만큼 세세하고 친절하게 응대해 주시기 때문에 서비스 또한 만족한다. 식당 밖에는 해보진 않았는데 각종 혜택이 있는 뽑기와 작은 오락기가 마련되어 있으니 기다리면서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등갈비의 사진은 배고픈 상태에서 먹었기 때문에 빨리 먹느라 찍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