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25. 21:00ㆍ식품류/즉석식품
제품 설명
Acecook에서 판매하는 라면 haohao. 베트남 라면 중에서는 가장 잘 나가는 상품이라고 한다. 지인이 여행갔다 사다준 라면인데 안먹고 있다가 유통기한이 임박해 최근에 맛을 보게 되었다.
외국 상품이라 설명 링크는 첨부하지 않고 사진으로 대체한다.
제품 사용후기
예전에 아버지가 동남아(어딘지 가물가물)권에 출장을 다녀오시며 현지라면을 사오신 적이 있었다. 그때 라면을 끓이다가 역한 냄새때문에 먹지 않고 그대로 버려버린 기억이 있다. 그렇기에 지인이 베트남에서 '하오하오'를 사다줬을 때 안먹고 그냥 보관만 해오다가 유통기한이 다 되어서 '맛이나 한번보자' 라는 마음으로 먹게 되었다.
'하오하오'에는 면, 분말스프, 액상 스프 3가지가 들어있다. 조리하는 법은 간단하다. 그릇이나 냄비에 면, 분말스프, 액체 스프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워준 뒤 뚜껑을 닫아뒀다가 맛있게 먹으면 된다. 컵라면에 용기없이 나왔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하오하오의 면. 면 전체를 찍은 것이 아니라 오래 보관하다보니 면이 많이 부서졌다. 그 일부를 올린다.
하오하오의 스프. 액상에 조미료같은게 들어있는 스프(좌측)와 분말로 된 분말스프(우측)가 들었다.
그릇에 면, 분말스프, 액상 스프를 넣은 모습이다.
맛을 평가하자면 예전 안좋은 기억을 뒤집어 줄 정도로 먹을만 한 제품이다. 면 자체를 조금 먹어보니 육개장 같은 얇은 면에 약간 조미가 되어있는 것 같다. 그래서 아무것도 없이 면만 먹어도 맛있다. 약간 뿌셔뿌셔 먹는 느낌이랄까?
스프의 경우에는 액상 스프는 도저히 도전을 못해봤지만 분말 스프는 짭짤한게 라면 스프같지가 않았다.
조리를 한 후 맛을 보면 어디선가 익숙한 맛이 난다. 한국의 라면과 비슷한 것을 찾아보라고 한다면 김치라면 컵라면을 꼽고싶다. 국물 자체가 약간의 신맛(과하지 않음. 김치라면과 비슷)과 짭짤한 맛을 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유사한 라면이라고 본다.
대신에 얼큰한 맛은 없다. 라면 국물 자체도 투명한 상태에서 갈색을 약간 첨가한 느낌으로 짭짤한 국수의 느낌에 더 가깝다.
마무리
라면에 물을 붓고 익어가면서 뭔가 고소한 치킨의 향을 느꼈고 맛보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다. 맛은 아주 맛있는 것은 아니지만 먹을만 했기에 한끼를 대체할만한 라면이라 생각한다. 한국에서 가격대는 최저 500~600원대에 형성되어 있고 베트남에서 구입한다면 더 저렴하다고 하니 경험삼아 구입해보는 것은 나쁘지않다.
그러나 라면 자체가 양이 작기 때문에 한국에서 구입한다면 한국 라면과 비슷한 가성비이니 베트남 여행다녀오는 지인에게 부탁하는 것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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